[스크랩] 완성된사진 관리요령

[스크랩] 완성된사진 관리요령

사진이해 2011. 1. 21.

 

완성된사진을 관리하는요령

 

 

정성을 들여 찍은 사진을 그대로 어디가에 넣어 두엇다가 놓아둔 장소마저 잊어버린다면, 무척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다. 자신이 찍은 좋은 사진을 가족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주면 좋을 것이며, 사진가 자신이 자주 꺼내 볼 수 있어야한다.

보다 가까이에서, 그리고 쉽게 슬라이드나 프린트된 사진을 찾아 볼 수 있는 방법에 관해 알아보자.

 

1. 필름과 사진의 정리

먼저 슬라이드나 프린트를 다룰 때 확실히 해 두어야 할 두가지 사항이 있다. 우선 깨끗하고 안전하게 보관해야 하며,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사진을 쉽게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진의 가치는 점점 더 높아지는 법이다. 이렇게 귀중한 사진을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못쓰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특히 컬러 필름의 감광유제는 아주 민감하여 손상을 입기가 쉽다. 그리하여 사진에 먼지, 손자국이나 지문만 남아도 영원히 지울 수가 없게 된다. 이미 더렵혀진 네가티브나 슬라이드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따로 없으므로 항상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

슬라이드, 프린트, 네가티브를 필요할 때마다 재 빨리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먼저 슬라이드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가능한데 가장 적은 비용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현상소에서 슬라이드를 넣어 보낸 케이스를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다. 케이스 앞에 도착 날짜를 적고 가능하다면 내용의 목록도 만들어 붙인다.

그리고 보다 나은 방법은 특별히 만든 케이스를 구입하는 것으로 각각의 슬라이드는 정해진 제위치에 끼우게 되어 있어 다른 슬라이드를 만지는 일이 없이도 원하는 것을 뽑아 낼 수 있다. 끼우는 자리마다 숫자가 매겨져 있으므로 슬라이드는 모두 고유의 번호와 정해진 위치를 갖게 된다.

예를 들어 B73의 색인이 붙은 슬라이드는 B케이스73번의 위치에서 찾아 낼 수 있다. 슬라이드의 목록을 적어 놓은 색인을 케이스에 붙여둠으로써 많은 슬라이드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된다.

보다 중요한 것으로, 네가티브를 보다 안전하고 보기 좋게 정리하는 문제가 남아 있다. 프린트를 만들고 싶을 때 네가티브에 고유번호를 매긴다. 만약 네가티브를 보관하는 가장 쉬운방법은 앨범을 이용하는 것으로, 각각의 네가티브마다 최초로 만든 프린트를 모아둔 프린트 앨범을 갖고 있다면. 네가티브에 매긴 참고번호를 각각의 프린트 아래에도 적어 두도록 한다.

요즘 대부분의 네가티브는 현상과정에서 대 여섯장의 필름이 연결되어 나오므로 취급하고 보관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또한 네가티브마다 가장자리에 번호가 적혀 있으므로 정리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좋다.

컬러프린트 -여기서는 밀착 인화지를 말한다-를 사람들에게 보이는 간편하면서도 좋은 방법으로 앨범에 정리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사진을 잘 보호하여 질서 있게 정리시킬 수 있다. 스스로 앨범을 만들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이 방법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을뿐더러 누구나 쉽게 만들 수도 있다. 먼저 문구 점에서 고리달린 철하는 표지(ring binder)와 페이지를 만들 회색 종이를 구입한다.

- 검정색은 분위기가 어둡고 회색은 다른 컬러의 명도를 떨어뜨린다.

- 종이의 크기를 알맞게 잘라서 고리를 낄 수 있도록 구멍을 만든다. 이렇게 함으로써 원하는데로 페이지를 더하거나 뺄 수도 있고 순서를 바꿀 수도 있다.

다음 프린트를 부착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사진용 접착제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사진의 네 모서리를 끼울 수 있는 마운팅 코너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린트는 아무렇게나 붙일게 아니라 디자인 감각을 가지고 사진의 전시 효과를 최대한 살려서 붙이도록 한다.

 

2. 슬라이드를 프린트로, 프린트를 슬라이드로

네가티브에서 컬러 슬라이드를 만들 수 있는가 하면 슬라이드에서 컬러프린트를 만들 수도 있다. 그러므로 사진가는 어느 한 곳에 제한을 받을 필요 없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 만약에 훌륭한 슬라이드 사진을 갖고 있다면 컬러프린트로 크게 확대 시켜서 거실에 걸어 놓고 바라보는 즐거움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슬라이드에서 인화시키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반전방법(reversal method)으로써, 원래의 슬라이드를 만들 때와 똑같은 방법을 프린트 시키는데도 쓴다. 이 방법은 비용이 적게 들지만 화질이 약간 떨어지므로 원래의 슬라이드에서와 같이 멋진 컬러가 재생되지는 않는다. 둘째는 네가티브 방법(inter negative method)으로, 슬라이드를 인터네가티브로 만들어 다시 인화를 시킨다. 만약 컬러와 농담(density)면에서 슬라이드의 상태가 아주 좋다고 할 수 없다면 이 방법으로 화질을 다소 향상 시킬수 있다. 하지만 화상이 선명하지 못하거나 흠이 있는 경우에는 도움이 안된다. 그리고 중간 단계로서 네가티브를 만드는 과정이 포함되므로 비용은 반전방법에 비해 훨씬 많이 든다. 비슷한 방법으로 컬러 네가티브에서 슬라이드를 만들 수도 있는데 이 과정은 슬라이드의 경우보다 훨씬 간단하며 적어도 이미 나온 프린트의 화질 만큼은 결과를 보장 받는다. 한 장의 슬라이드를 복사시켜 여러장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리하여 자주 보는 것이나 귀중한 것이라면 원래의 슬라이드는 소중하게 보관 해두고 복사된 슬라이드를 이용하는 편이 보다 안전 하리라 본다. 그러나 화질은 복사 과정에서 다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3. 마운트와 액자

마운트를 한 슬라이드는 마운트를 하지않은 필름보다 다루기가 더 쉽고 필름 식별 표시를 할 수 있다. 필름 구입시 현상료를 함께 지불하는 필름을 자르고마운트를 해서 고객에게 보내준다. 코닥크롬은 보드지 마운트를 사용한다. 아그파와 그 밖의 많은 현상소에서는 플라스틱 마운트를 쓴다. 상업현상소에서 필름을 현상하면 보통은 마운트를 해 주지 않지만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마운트를 해준다. 요즘에는 장식이 없는 단순한 형태의 퍼스펙스부터 고풍의 장식적인 액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종류의 액자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 사진 액자로는 적당하지만 반드시 사진과는 잘 어울리는 액자를 선택해야 한다. 가족사진에는 세워두는 작은 액자를 많이 이용해 왔지만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확대하여 벽에 걸어보자.

작은 사진일때는 평범하던 사진이 크게 확대하면 훨씬 활기 있는 사진이 되는 경우가 종종있다.

출처 : 하성효포토갤러리
글쓴이 : 참좋은인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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